타카무라의 타이틀 매치 포스터가 드디어 공개되고, 일보의 시합 일정도 나온다. 그 무렵, 일보의 훈련을 몰래 엿보던 코바시는 일보와 마주치자 놀라서 메모장을 떨어뜨리고 일보는 메모장을 건네주면서 코바시와 처음으로 대면한다. 코바시는 자신의 실력을 잘 알고 있지만, "복싱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야"라며 일보에게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그리고 시합 당일, 코바시의 잽과 클린치 작전에 일보는 페이스를 잃고 고전하게 된다. 생각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한 일보는 점점 호흡이 거칠어지고 페이스도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본 카모가와 관장은 상황이 안좋다는 걸 느끼는데...